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

2018. 4. 7. 19:28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배달 유료화로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했네요. 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다음 달 1일부터 주문 한 건당 2000원의 배달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을 따로 내야하죠.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1만8000원)의 경우 배달료까지 더하면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은 2만원이며 지난해 출시된 라이스치킨세트(1만9000원)는 배달료가 붙으면 2만1000원이 된다고 합니다. 메뉴 가격 자체에는 변동이 없지만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커피, 분식, 한식, 중식, 베이커리 등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잇따랐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역시 가격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정부와 소비자 눈치 보기를 하며 냉가슴을 앓아왔죠. BBQ와 교촌치킨 등이 지난해 가격을 올리려다 정부의 압박과 소비자들의 비난 여론에 인상 계획을 철회한 바 있기 때문이예요.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 유료화로 포문을 열면서 동종업계도 가격 인상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 2·3위인 bhc와 BBQ는 제품 가격 인상과 배달비 유료화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가격을 인상하거나 배달비를 유료화한다면 그 폭은 20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는데요. 이 경우 상당수 치킨 제품의 구매 비용이 2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을 시작으로 치킨 2만원 시대가 시작되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