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일부 혐의 인정


안녕하세요. 오늘의 핫 이슈는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윤택 일부 혐의 인정 소식입니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이틀째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최대한 사실대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 단원들에게 조직적·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피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두번째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오후 11시 20분쯤까지 약 13시간 동안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전날 경찰에 소환돼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던 이 전 감독은 이틀 새 모두 28시간의 조사를 받았던 것이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감독은 "피해자들의 진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대한 사실대로 진실대로 답했다"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최대한 사실대로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감독은 취재진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전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대표 김수희 씨 등 여성 단원 17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경찰은 이날 이 전 감독이 위력에 의해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와 폭로를 통해 알려진 행위의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경찰 조사를 받은 이윤택 일부 혐의 인정 했다고 하는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