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도착
안녕하세요. 오늘의 핫 이슈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의 헬싱키 도착 소식입니다. 핀란드에서 남북한과 미국의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핀란드 헬싱키에 18일(현지시간) 도착했습니다.
핀란드 현지 방송 'MTV' 등은 중국 베이징에서 최 부국장을 태운 항공편이 이날 오후 2시 이후 헬싱키반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최 부국장은 현지 경찰의 호위 속에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 부국장이 헬싱키에서 한국 측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며 미국 대표단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핀란드 외교부는 최 부국장 일행 도착 여부에 관해 아직 확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핀란드 외교부의 미국 및 아시아 지역담당 책임자는 AFP 통신에 "학자들과 관료들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일상적인 모임"이라며 "리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과 무관하고 최 부국장이 핀란드서 미국 현직관료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이번 1.5트랙 대화는 회의 장소와 시간이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한국 측에서는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 이사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지냈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기도 했습니다.
이들과 최 부국장이 별도 대화 자리를 가질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북한 외무성 최강일 부국장의 헬싱키 도착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