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2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D-2 남겨두고 오늘 판문점서 합동 리허설을 한다. 남북정상회담 D-2 앞두고 실시되는 리허설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이 각각 따로 진행했던 리허설을 함께 최종적으로 맞춰보는 것이다. 남북은 이날 합동리허설을 통해 남북 정상이 만나는 똑같은 시간에 맞춰 행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앞서 전날 오후 회담장이 마련된 판문점 남측 지역의 평화의집 일대에서 110분 동안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평화의집으로 넘어와 우리 측과 손발을 맞춰보게 된다. 

남북 합동 리허설은 경호·의전·보도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실무회담을 가졌던 인사들을 위주로 치러진다. 우리 측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참여하며 북한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석대표로 하는 선발대가 나선다.



이번 합동 리허설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기로 한 것과 같은 시각에 비공개로 진행하며, 양 정상의 대역은 동원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 D-2 만큼 남북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 환영 만찬에 이르기까지 회담 전후의 모든 일정을 실제처럼 연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