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2018. 3. 10. 10:33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2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인데다 임금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면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치솟았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오랜만에 사상 최고가로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40.53포인트(1.77%) 상승한 2만5335.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41포인트(1.73%) 오른 2786.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86포인트(1.79%) 높아진 7560.8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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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는 2월 고용지표에 힘입어 강세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1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2월 비농업부문 고용 예상 증가치는 20만명이었다. 특히 건설 부문 고용이 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를 줬던 임금상승률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2월 임금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월의 2.9% 상승도 2.8%로 하향 조정됐다.

 

 

2월 실업률은 4.1%로, 시장 예상치 4.0%보다 높았으나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유지했다. 지난달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전월보다 0.1시간 늘어났다.

 

 

이에 대해 케빈 만 헤니언앤월쉬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고용 지표는 완벽한 피자 조각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4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줄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