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2018. 3. 22. 06:42

 

 

미국 금리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3개월 만에 0.25% 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을 역전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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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이 처음 주재한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전임 재닛 옐런 의장 체제였던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이다. 2015년 12월 제로 금리를 끝낸 이후로는 6번째 금리 인상이다.

 

 

기준금리는 올 첫 분기에서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3차례 상향했다. ‘제로금리’였던 2015년 12월 이후로는 6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2.1%로 유지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기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일자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찬성 8표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금리 상단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됐다.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한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7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