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피부괴사 브룰리궤양 확산, 서아프리카 풍토병 감염원인은?

 

늘 건강이 함께 하는 시간 되세요. 안녕하세요. 생활정보와 건강정보를 알려 드리는 부치바커입니다. 오늘은 호주 피부괴사 브룰리궤양 확산, 서아프리카 풍토병 감염원인에 대해 알아볼께요. 피부 조직을 괴사시키는 서부 아프리카 풍토병 중 하나인 ‘브룰리궤양’이 최근 호주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서아프리카 풍토병인 브룰리궤양의 정확한 감염원인 및 전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전일 발간된 호주의학저널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2013년부터 브룰리궤양 감염이 보고됐다. 2016년 182건으로 나타난 호주 내 감염 보고는 2017년 11월 총 236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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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감염 보고는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州)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는 호주 대도시인 멜버른과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등 관광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서부 아프리카 열대지역 습지에서 주로 발병하고 서아프리카 풍토병인 브룰리궤양은 미코박테리움 울서란스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인데 팔, 다리 등에서 피부를 손상시킨다. 발병 8주 간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때를 놓쳐 심해지면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해야 할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병에 걸렸는지 깨닫는 것 조차도 어렵다.

 

 

심각한 건 피부괴사 브룰리궤양이 호주에서 발병하게 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고, 예방법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브룰리궤양은 빅토리아주에서도 아주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그 지역에 가면 걸리는 것이고, 안 가면 안 걸리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감염균을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우려가 되고 있다.

 

 

다만 모기와 주머니쥐 배설물에서 감염균이 소량 발견된 것을 감안, 이들과 연관이 있을 거란 추정을 하는 정도다. 연구진들은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정부 차원에서 긴급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