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10개 사건 논란

2018. 5. 19. 01:40

 

 

마카롱 10개 사건 논란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온라인 상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마카롱 10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는데요. 이날 방송을 통해 마카롱 10개 사건의 마카롱 가게 사장 A씨와 손님 B씨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지난 4월 마카롱 가게에 다녀 간 한 손님이, 자신이 마카롱을 10개 먹었다는 이유로 사장으로부터 조롱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에 공개됐었는데요. 

 

 

이에 ‘손님을 저격하는 가게’라는 누리꾼 비난이 마카롱 가게로 쏟아졌고, 가게 운영도 잠시 중단됐었다고 합니다. 이후 가게 주인은 손님이 마카롱을 몇 개 먹었는지 본 적도 없으며, 특정인을 지칭해 글을 올린 적 없다고 주장했구요. 공방은 급기야 고소전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해요.

 

 

<궁금한 이야기 Y> 인터뷰에 응한 손님은 고소를 결심하게 이유로 CCTV 공개를 꼽았는데요. 마카롱을 먹던 모습이 촬영된 화면을 가게 주인이 옅은 모자이크 처리만 한 채 온라인에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손님 B씨를 폄하하는 악플이 이어졌다고하는데요.  손님 B씨는 자신이 받은 악플을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는데 그동안 B씨에게 "야이 X돼지야 그만해", "뚱뚱하던데 그만 먹어" 등의 도넘은 악플이 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또한 당사자는 “근무를 하던 중 지인들에게 전화가 불이 난 것처럼 왔다. 화장실에 가서 확인해보니, 내 모습이 여러 장 나와 있었다”라며 “배가 싸늘해지고, 다리가 떨리더라”고 토로했다고 하네요.

 

 

사건 당사자의 CCTV 화면은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는데요. 손님은 “정말 심한 악플은 ‘마카롱 주인은 저 돼지X이 마카롱 10개 X먹는 동안 도축업자 안 부르고 뭐했냐’는 말이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고 하네요. 이같은 이유로 손님 B씨는 가게 사장 A씨를 고소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가게 사장 A씨 또한 "처음에는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B씨가 끈질기게 글을 올렸다"며 자신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가게 주인은 “이 가게에서 뭘 했다고 말만 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맞고소를 결심했다”라며 “해명할 길은 CCTV(화면)밖에 없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전했다고 해요. 

 

 

특히 가게 사장 A씨는 "편파적인 기사가 나왔고, 우리의 잘못이 없다는 것을 해명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고 하네요. 한편 마카롱 10개 사건을 두고 양측이 고소한 가운데 수사를 통해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