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총격사건 산타페 고교

 

미국 텍사스 총격사건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18일 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소도시인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이 학교 11학년 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38구경 권총을 난사하고 파이프폭탄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산타페 고교 텍사스 총격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7명을 숨지게 한 총기 난사 참극 이후 3개월여 만에 발생한 것이여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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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카운티 경찰국의 에드 곤살레스 국장은 애초 “학교 내 여러 곳에서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이 사망한 것 같다”면서 “희생자는 대부분 학생들”이라고 말했으며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후 사망자 수가 10명이라고 확인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10대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했구요. 경찰은 또 공범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두 번째 용의자는 총격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부상자 10여 명은 인근 도시인 웹스터·갤버스턴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학교지원 경관을 포함해 경찰관 두 명도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요.

 

 

이번 총격은 올해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목격자들은 총격이 이날 아침 미술 수업이 진행되던 교실에서 일어났다고 전했으며 총격범은 교실에 들어가 엽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건을 보고받은 뒤 " 총기 난사사고는 우리나라에서 너무 오래도록 지속됐다.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위협이 되는 자들의 손에서 무기를 떼어놓도록 하기 위해 우리 행정부가 우리 권한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한편 정부는 현재 산타페 고교 미국 텍사스 총격 사건으로 확인된 한국민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19일 외교부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이 사고 즉시 미국 당국,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