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위생 엉망 25곳 적발

 

유명한 부산 맛집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부산 관광특구 내 유명 음식점들이 원산지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 위생상태 불량 등 관리가 엉망인 상태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부산 맛집 위생 점검은 인터넷 블로그나 여행사 등이 추천하는 해운대구와 중구 등 관광특구 내 유명 식당 35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요. 부산 맛집 위생 점검 결과 12개 식당이 유통기한이 2년 이상 경과된 식용유를 사용하는 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하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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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등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식당도 5곳이나 됐구요. 또, 한글 표시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식재료를 생산 또는 사용한 식당 3곳과 냉동식품을 상온에 보관하는 등 유통기준을 위반한 5곳도 적발됐다고 합니다.  

 

이하 이미지 : 부산 경찰청

 

적발된 식당 중 일부는 조리실 위생상태도 엉망이었는데요. 기름때가 낀 환풍기 바로 밑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개봉된 당면이 방치되어 있기도 했다고 해요. 

 

 

행주에 쥐 배설물이 쌓여 있는가 하면 냉동 주꾸미를 쓰레기통에서 해동하는 모습도 확인됐다고 하네요.

 

 

이번에 적발된 식당들은 TV프로그램에 소개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이른바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관광객은 골든위크 기간 이들 식당을 돌며 '맛집 투어'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적발한 25개 업소 중 23개 업소 업주에게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물어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 2개 업소는 관할 기관에 행정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른바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부산 맛집 위생상태가 엉망인 곳이 25곳이나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