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있게 살아라[安義]

2019. 2. 19. 00:02


의리있게 살아라[安義]


이 편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아들, 형과 아우가 기본적인 인간관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1.

사람이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父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형제가 있다.

한 집안의 친족은 이 셋뿐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구족(九族)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삼친(三親)에 뿌리를 둔다.

그러므로 인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니 돈독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안씨 가훈)

2.

형제는 손발과 같은 존재다. 부부는 옷과 같은 존재다.

옷은 떨어지면 다시 새것을 얻을 수 있지만

손과 발이 끊어지면 다시 잇기 어렵다. (장자)




3.

부자라고 친하지 않고 가난뱅이라고 멀리하지 않는 이가 바로 세상의 대장부이고

부자라서 찾아오고 가난뱅이라서 떠나가는 이가 바로 세상의 소인배라네 (소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