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 먹어도 되는 의외의 음식 5가지

 

음식을 먹다보면 남은 음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될 때가 참 많죠. 무조건 버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냉동을 하기도 얼마나 보관해야 하는지, 보관해도 되는지 애매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워지는 시기에는 괜히 보관해뒀다가 상하거나 벌레 등이 생길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분들을 위해 영국 데일리 메일이 얼려도 되는 의외의 식품들을 소개했는데요. 데일리 메일은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푸드 캠페인 ‘러브 푸드 헤이트 웨이스트(Love Food Hate Waste)’의 담당자 헬렌 화이트를 인용해 냉동 보관이 가능한 식품들을 설명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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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려 먹어도 되는 의외의 음식.. 과연 어떤 음식들일까요?

 

1. 계란 - 껍질은 깨고 내용물만 얼리세요!

계란은 얼려서 보관이 가능한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다만 껍질을 반드시 깨서 냉동해야 하는데요. 바로 내용물 결정이 팽창하면서 터져버리기 때문입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분리해 보관을 하면 나중에 빵을 굽는 용도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치즈 - 물렁한 치즈 말고 단단한 치즈만...

유제품으로 만든 치즈도 얼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즈를 얼릴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단단한 종류의 치즈는 밀봉해 얼려두면 치즈의 늘어지는 성질이 오히려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크림치즈와 같은 물렁한 치즈는 냉동실 안에서 제대로 얼려지지 않고 물기만 많아지게 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3.버섯- 썰어서 얼리면 끝!

버섯은 썰어 냉동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썰어놓은 버섯 조각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인데요. 만약 버섯 조각을 함께 담아 보관하면 달라붙은 버섯이 부스러질 수 있습니다.

 

겹치지 않게 정렬된 버섯이 담긴 접시를 냉동실에 넣고 2시간 정도 먼저 얼리고. 이후 보관용기에 옮겨 다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4. 아보카도 - 자른 후 레몬즙을 뿌려주세요!

열대과일인 아보카도는 물렁해지고 상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구입 후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구입했다면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썬 뒤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하는게 좋습니다.

 

이 때 반으로 갈린 아보카도 위로 레몬이나 라임즙을 짜서 뿌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향과 풍미까지 오래 유지됩니다.

5. 커피 - 얼리면 아이스커피 얼음이 된답니다.

마시다 남은 커피는 사각형 큐브틀에 부어 얼려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 얼음은 나중에 아이스커피를 만들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와인 역시 얼음으로 보관해두면, 음식을 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헬렌 화이트는 “생각보다 많은 식품들이 냉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유통기한이나 사용기한이 막 지나려는 식품을 냉동실에 넣으면 식품에 ‘부패 정지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냉동 보관을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안되겠죠. 냉동실 보관은 수년까지도 가능하지만 실상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식품의 질이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것은 냉동보관 6개월 전에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