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시신 2구 발견

오늘은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시신 2구 발견 소식 알아볼께요.

안녕하세요. 건강정보와 생활정보를 알려 드리는 부치바커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외교당국이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시신 2구 발견 소식을 알렸는데요.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째인 25일 발견됐다고 해요. 

26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 외교당국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께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경찰과 현지 주민 등은 이 시신이 이번 실종자 중 두 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입니다.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시신 2구 발견됐지만 시신 발견 당시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본격적인 시신 수습은 26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신은 수습 후 군용 또는 민간 헬기로 인근 포카라를 경유 수도 카트만두 소재 국립 티칭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사고 현장 부근에는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현지 카스키 경찰청에 신속한 시신 수습 등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담당 영사를 티칭 병원에 대기 시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이미 발견됐고,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습니다.

사고 직후 시작된 한국 구조팀과 네팔 군경은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엄청나게 쌓인 눈과 얼음과 함께 이어지는 눈사태도 수색 작업의 걸림돌이었습니다. 결국 수색은 1월 24일 잠정 중단됐습니다.

그러다가 4월 들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실종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국가 봉쇄 조치로 본격적인 수색은 여전히 재개되지 못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매일 현장을 살펴보며 실종자를 찾고 있었던 중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시신 2구 발견된 것입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실종된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입니다. 이상은 실종 100일째인 안나푸르나 실종교사 시신 2구 발견되었다고 하는 소식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