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 이유는?

 

7일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이 파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과 관련 일단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부적정 회계 처리와 후원금 유용 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6일 A씨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5분께 A씨의 자택인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과 관련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A씨와 함께 근무하는 쉼터 직원의 신고에 따라 파주 시내에 있는 A씨의 아파트 안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숨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A씨가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과 관련“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A씨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과 관련,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한 위안부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의 소장으로 일해왔다고 합니다.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상황이 열악해 새 공간을 물색하던 중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조성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데요. 

 

 

지난해 1월 타계한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이곳에 살았고, 현재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요양보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정의연 후원금 회계 누락과 안성 쉼터 매입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일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했었는데요. 당시 정의연 측은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반발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