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30분 만에 종료

2020. 6. 8. 21:51

 

8시간30분 만에 종료

 

8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 영장심사가 8시간30분 만에 종료 되었다고 하는데요. 8시간30분 만에 종료 되었디만 수사기록이 20만쪽으로 방대하고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린 만큼 결과는 자정을 넘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각종 불법행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8시간 30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오후 7시께 끝나 8시간30분 만에 종료 됐는데요. 이날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심사도 함께 진행됐다고 합니다.

 

 

먼저 심사를 마친 이재용 부회장은 최 전 실장과 김 전 사장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 내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두 사람의 심사가 모두 끝나면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9일 새벽 결정된다고 하네요.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바 있었는데요. 박영수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한 끝에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당시 법원은 두 번째 영장심사에서 7시간 30분 동안의 장시간 심사 끝에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었는데요. 이 부회장은 이후 약 1년 동안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고 합니다.

 

 

8시간30분 만에 종료될 때까지 이 부회장은 법정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데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식사를 위한 휴정이 있었지만, 이 부회장은 외부에서 가져온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한편8시간30분 만에 종료된 이 부회장의 심사 시간은 '역대 최장 심사'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 심사에 근접했다고 하는데요. 구속의 갈림길에서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영장심사가 8시간30분 만에 종료 되었다고 하는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