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이틀 뒤 사망

2020. 6. 9. 09:45

 

등교 이틀 뒤 사망 이유는?

 

지난 8일 포항 고등학생이 등교 이틀 뒤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경상북도 포항의 한 고등학생이 등교 후 기력이 떨어진다며 조퇴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숨진 고3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한 후 설사 증상 등으로 조퇴해 집에서 머물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당시 학교엔 "몸에 기력이 없다"며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후 등교하지 않던 A군은 지난달 22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검안 결과, 등교 이틀 뒤 사망한 A군은 폐 손상이 심각했고 몸 곳곳에서는 멍 자국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감염을 알아보기 위해 검체 검사를 한차례 실시했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급성폐렴이 직접 사망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A군은 20일 조퇴 후 병원에서 진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신체 이상이 확인됐음에도 학교 측에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등교 이틀 뒤 사망한 A군이 20일 조퇴한 이후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병원에서 진료받은 기록은 없다고 밝혔구요. 아울러 A군과 접촉한 의사는 현재 격리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등교 이틀 뒤 사망 사건과 관련해 "A군의 몸에 난 멍자국 등은 학교폭력과 관계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A군의 가정환경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등교 이틀 뒤 사망 사건과 관련 자살, 타살 정황은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라고 해요. 그러나 신체 증상으로는 사인 판단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합니다.

 

 

등교 이틀 뒤 사망이 혹 코로나 때문이 아닌지 의심이 들어 코로나 검사를 했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학생은 폐 손상이 심각하고 몸에 멍 자국까지 있는 것이 확인돼 사인을 두고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여러 의혹의 중심에 있는 포항 고등학생의 등교 이틀 뒤 사망 소식이였습니다. 명확한 사인규명이 있어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