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박지원은 적과 내통 발언 논란

 

지난 19일 주호영 박지원은 적과 내통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나서 주호영 박지원은 적과 내통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고 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는데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을 전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주호영 박지원은 적과 내통 발언에 대해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는 말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는데요.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박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가"라며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20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자신이 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적과 내통’한다고 표현한 데 대해 국정원장의 역할에 대해 묻는 근본적인 지적이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이어 오는 27일 내정된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통합당이 박 내정자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따질 것을 예고했다고 합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의 ‘적과 내통’ 표현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한 지적은 국정원장의 역할이 과연 어떤 것인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의 생존이 걸린 글로벌 정보 전쟁을 수행하는 국가 안보 수호의 최전선이 바로 국정원”이라며 “또다시 국정원장을 친북 인사로 채우면 대북정책 실패가 없던 일이 되고 한반도 평화가 바로 이루어지는가”라고 반문했구요. 

 

 

이어 “국정원장이 남북대화에 직접 나섰지만, 하노이 ‘노딜’로 끝난 실패를 겪고서도 반면교사는커녕 그 실패를 답습하는 문재인 정권의 인식이 개탄스럽다”고 한탄했다고 합니다.

 

 

그는 박 전 의원이 갖춘 북한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는데요. 이번엔 박 내정자를 “오로지 정상회담 쇼를 위해 밀실에서 위법을 무릅쓰며 북한 비위 맞추기에 ‘올인’한 인사”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또 박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시절 6·15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로 북한에 4억 5,000만 달러를 송금한 데 대해 “국민을 속이고 북한과 뒷거래하고, 북한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준 업적이 전문성”이 되느냐고 주호영 박지원은 적과 내통 발언 논란에 대해 되물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