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르누보 화재

2020. 10. 9. 12:43

 

울산 아르누보 화재 발생!

 

지난 8일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인 삼환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울산 아르누보 화재 발생으로 입주민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8일 저녁 울산에 있는 33층짜리 주상 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울산 아르누보 화재로 수십 여 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주민 수백 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습니다.

 

 

불은 이날 저녁 11시께 울산 남구 신정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돼 33층 전체로 번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진 탓에 소방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9일 오전 소방청 대변인은 울산 아르누보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6시 15분 기준 18층 부근에서 불길이 다시 번져 고가사다리차, 고성능화학차, 등 특수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를 동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청은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고,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불특정 층에서 되살아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원령으로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창원 일대에서 차량 89대와 인원 272명이 투입됐습니다. 헬기 4대도 추가로 진화에 나선 상황이라고 합니다. 확인해야 할 개별 호실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울산소방본부는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저층부터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 아르누보 화재 발생 이후 지금까지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화재 직후에는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4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