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AI기관총 설치 논란

 

 

이스라엘 AI기관총 설치 논란

 

이스라엘 AI기관총 설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검문소에 인공지능(AI) 로봇 기관총을 설치해 사고 발생과 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AI기관총 설치 논란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당국이 최근 서안지구 헤브론시의 검문소에 AI 기관총 한 정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헤브론은 약 2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 정착민 800여 명이 거주하는 서안지구 최대 도시로서 양측 주민 간 충돌이 잦은 곳이라고 합니다.

 

 

일명 '스매쉬 기관총'이라고 불리는 로봇 기관총이 설치된 곳은 슈하다가의 검문소로, 이스라엘은 빈번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이 총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고 합니다.

 

 

기관총 제작사인 '스마트 슈터'는 이 총이 AI를 활용한 첨단 화상 처리 기술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조준하고 심지어 표적의 움직임을 예측해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총으로 섬광 수류탄과 스펀지탄 등을 발사할 수 있지만 아직 당국은 기관총에 실탄을 장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 AI기관총 설치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새로운 군사 기술의 실험 대상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또한 AI 기관총이 자칫 시위대가 아닌 행인을 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헤브론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 이사 암로는 "이스라엘 당국은 수백 명이 지나다니는 혼잡한 곳에 이 총을 설치했다"며 "사소한 기술적 오류로 많은 이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의 올리버 필리-스프라그 국장은 "이스라엘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위 현장이나 검문소에서 비무장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AI 기관총은 이런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의 검문소에 인공지능 'AI' 로봇 기관총을 설치해 사고 우려는 물론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이스라엘 AI기관총 설치 논란과 관련된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