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페리돈 성분 소화제 심장에 부작용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올 수 있는 약이라면 얼마나 조심해서 먹어야 할까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복용하는 것을 꺼려하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소화제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이 미국에서는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판매를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돔페리돈 성분으로 심장 문제 발생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약국에서도 소화제로 쉽게 구할 수 있고, 처방도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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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돔페리돈 성분 소화제 처방 현황

신생아의 심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산부인과에서 해당 약품이 7만여건 이상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12월까지 전국의 산부인과에서 처방한 돔페리돈 성분의 의약품이 7만8361건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돔페리돈은 2004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급성 심장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돔페리돈 성분 소화제 부작용에 대한 경고 있었지만 지금은?

돔페리돈은 오심·구토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위장관운동촉진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부 또는 가임기 여성에게 복용금지 조처를 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5년 1월 8일 돔페리돈의 허가사항 변경지시를 통해 임부나 수유부에 투여할 때 “모유수유를 통한 노출 후에는 부작용 특히 심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모유수유가 아이에게 주는 이익과 산모가 치료를 통해 받는 이익을 고려해 둘 중 하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의 산부인과에서 임부의 구토 증상 완화를 위해 돔페리돈 처방이 진행됐는데요. 2016년 10월 현재 59개업체가 79품목의 돔페리돈 성분 함유 의약품(전문의약품 74품목, 일반의약품 5품목)을 제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돔페리돈 부작용 사례는?

최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국내 의약품부작용보고시스템에 따르면 돔페리돈은 1989년부터 25년간 2882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는데요. 2009년 122건, 2010년 223건, 2011년 182건, 2012년 162건이 보고됐으며 2013년 933건으로 급증했다가 2014년 839건으로 다소 하락했습니다.

 

 

성별 보고를 보면 여성이 1759건으로 61%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38%, 성별을 알 수 없는 보고는 34건으로 1% 미만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19세~64세 성인이 1459건, 65세이상 노인은 823건, 18세 미만 소아는 174건, 기타는 426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89년 국내에 등장한 돔페리돈은 국내에서는 소화제 드링크 등으로 무분별하게 복용되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모유 수유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산모들에게 처방하는 경우도 공공연하고, 하루 3병만 먹어도 제한용량을 채우는 소화제 드링크는 처방도 없이 누구나 마음껏 살 수 있습니다.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특히 술 먹고 나서 또 메슥거릴 때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당국은 지난 2014년에야 유럽의약품청의 권고를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배포했을 뿐 어떻게 쓰이는지 관리는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금지된 약이라고 우리가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지만(다른건 잘 도 하던데.. 이건 왜??)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생산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무방비로 처방돼 복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다면.. 돔페리돈과 돔페리돈 성분 소화제에 대한 복지부와 식약처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