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0%↑ 상승

2018. 3. 1. 12:51

 

2월 수출 4.0%↑ 상승

 

우리나라 월 수출이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4.0% 증가한 448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의 증가율 22.3%보다는 떨어졌지만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수출이라고 합니다.

 

 

2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호조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는데요.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2.5일이나 줄었고 기저효과(작년 2월 수출 증가율 20.2%)까지 겹쳐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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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전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 정보기술(IT)·반도체 경기 호조, 유가·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을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13대 수출 주력 품목 중 반도체(40.8%), 선박(40.3%), 컴퓨터(29.5%), 석유제품(15.8%)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컴퓨터는 역대 2월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석유화학도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으로 17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기계(-3.0%), 자동차(-14.4%), 디스플레이(-22.4%), 가전(-20.5%) 등 8개 품목의 수출은 줄었는데요. 최종재 판매 부진,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2월 전체 수입은 41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7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환율 변동성 확대, 주력 품목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대내외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