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통계 지표 개발

 

KT가 서울특별시와 손잡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는데요. 데이터는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활인구 통계는 서울시와 KT가 지난 2017년 4월 업무협력을 맺으면서 시작됐는데 생활인구 추정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학계·민간·공공기관의 인구통계분야 전문가 9인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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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서울 생활인구' 통계지표는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와 KT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인구변화와 생활 패턴 등을 추계한 것인데요. 조사시점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현주 인구(De Facto Population)'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물론 업무, 관광, 의료, 교육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일명 '생활인구'까지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진행해됐다고 합니다.

 

 

생활인구는 휴일이나 연휴 또는 각종 계절성 이벤트 등에 의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생활인구가 최대치가 된 것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20일 오후2시였고 총 1225만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가장 생활인구가 적었던 때는 최장연휴였던 지난해 10월2일 오전 7시로, 896만명에 그쳤는데 주민등록인구에 비해 실질적인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생활인구가 최대 212만명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조사결과 서울의 행정서비스 기준인 주민등록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해 지난해말 기준 1013만명에 그치는 반면,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등하교를 하는 '생활인구'는 평균 1151만명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KT 측은 "통신사의 LTE 신호정보를 활용해 인구추계를 한 최초 사례"라면서 "이같은 데이터 분석은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집계구 단위의 인구이동현황으로 집계할 수 있으며, 데이터 생산주기를 집계일 전후 5일 기준으로 취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은 KT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개발한 생활인구 통계 지표 개발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