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1 지진 발생
파푸아뉴기니에서 1일(현지시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지진이 발생한 곳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남서쪽 128km 지점이라고 합니다.
파푸아뉴기니 뉴아일랜드 동쪽 해역에서 9일 오전 2시 39분(한국시간) 발생한 지진은 미지질연구소(USGC)가 당초 규모 7.1로 발표했으나 이후 규모 6.8로 재수정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올해만 규모 6.0 이상으로 흔들린 지진이 벌써 네 번째인데요. 그것도 최근 12일 동안에 연쇄적으로 이어진 재앙이어서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5일 규모 7.5의 강진으로 75명이 사망하고 최소 500명이 부상을 당하는 올해 지구촌 최대 지진참사가 일어난 곳이 파푸아뉴기니인데요. 3월 들어서도 지난 4일 규모 6.0의 지진으로 11명이 숨진 뒤 이틀 만에 규모 6.7의 강진이 일어나 25명의 희생자를 낳았으며 그리고 다시 이틀 뒤 파푸아뉴기니 지진이 규모 6.8로 발생, 이틀 걸러 세 번째 공포감을 불러온 것이라고 해요
올해 지구촌에서 발행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은 모두 25차례였는데 그중 파푸아뉴기니에서 4번 일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자릿 수 사상자 리스트에서 파푸아뉴기니 지진은 1,2,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6일 한국인들도 구조돼 국내에서 주목받았던 대만 화롄 지진(규모 6.4)의 사망자가 17명으로 3위에 올라 있는 것과 견줘볼 때 최근 파푸아뉴기니 지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1998년 7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2700명이 사망한 대참사 이후로 21세기 들어서는 큰 인명 피해를 낳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강진이 잦아지고 있어 자연재앙의 위기감도 그만큼 치솟고 있다고 하네요. 이상은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1 지진 발생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