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화해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이슈와 관련, 북한이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화해를 원한다고 본다"면서 "이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후보의 선거지원 유세에서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 올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믿는다"고 강조한 뒤 "북한이 화해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가 됐다고 본다. 이는 우리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밝힌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냐"면서 "내가 (북미정상회담) 자리를 일찍 뜰 수도 있지만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해 가장 위대한 타결(the greatest deal)을 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는 전임자들이 30년 간 못했던 일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대북문제 성과를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잘 해 나가리라 본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엄청난 성공(tremendous success)을 거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트위터에도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로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나는 그들이 그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북한은 화해 원해라고 하지만 공치사를 위해 정작 트럼프 자신이 원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