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에스엠, 배용준 키이스트·FNC애드컬쳐 인수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연예 매니지먼트 업체 키이스트와 드라마 제작사 에프엔씨애드컬쳐를 인수합니다. 

 

에스엠은 14일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의 보유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하고,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드라마 제작사 에프엔씨애드컬쳐 주식 1348만3865주를 300억원에 취득한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키이스트의 주당 매수가액은 2570원, 양수도 금액은 500억원이며 350억원은 배용준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해 신주로 교부하고 나머지 15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경영권 이전으로 에스엠은 계약 체결 후 키이스트의 이사 및 감사를 새로 선임하며 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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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를 통해 키이스트는 에스엠 그룹에 통합되는데요. 키이스트와 DA가 영위하고 있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 사업, 팬클럽 및 공연 이벤트 사업 등은 에스엠의 오랜 노하우 안에서 더욱 강력하고 폭넓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키이스트의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스타, 음악, MCN, UCG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사업도 한국,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는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을 통해 인수를 진행합니다. 배용준 역시 에스엠 신주를 인수하여 에스엠의 주요 주주가 되죠. 

 

 

한편 에스엠은 FNC 애드컬쳐 또한 주식 및 경영권을 구주 및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는데 인수 후 에스엠의 지분율은 약 31%가 될 예정이며 FNC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가 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에스엠과 FNC엔터테인먼트는 전략적 제휴도 맺었는데요. 에스엠 그룹 및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강력한 스타 및 MC 파워를 바탕으로 방송은 물론 온라인, 모바일, 및 해외 시장까지도 공략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에스엠은 금번에 인수한 FNC애드컬쳐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던 드라마, 방송 제작, 인쇄 등의 사업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하여 더더욱 발전킬 예정이구요. 더 나아가 스타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F&B, 패션, 레져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 역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M 에스엠, 키이스트·FNC애드컬쳐 인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또 미디어 업계 빅뱅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