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플러스면세점 김포공항서 철수


중소, 중견면세점인 시티플러스면세점이 김포공항서 철수합니다. 중소면세점인 시티플러스 김포공항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철수 절차에 돌입했는데요. 



19일 한국공항공사와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시티플러스는 최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다음 달 21일까지 철수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하네요.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수 개월째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서 공사 측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것인데요.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임대료가 체납돼 시티플러스면세점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후속 사업자 선정은 관세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티플러스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철수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면세점은 터미널 확장과 항공기 증편 계획 등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계약 해지와 관련해서도 불공정한 조건이 있다고 반발해왔습니다.

2016년 5월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시티플러스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사업자로 선정됐었습니다. 시티플러스는 DF2구역(433.4㎡, 주류·담배) 면세점을 5년간 운영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구역의 연간 최소임대료는 233억원이였다고 합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소 면세점 사업자 4곳은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 간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해 영업에 큰 타격을 입는 가운데 공사 측이 임대료를 낮춰주지 않을 경우 사업권을 중도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이죠. 

한편, 대기업 면세점도 사드 보복 여파 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철수하거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과 수차례의 임대료 조정 협상에서 실패하면서 제1터미널에서 운영하던 사업장 4곳 중 3곳을 반납키로 했으며 인천공항 내 나머지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도 임대료 인하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철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상 수개월째 임대료를 못내 공사측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시티플러스면세점이 김포공항서 철수 한다는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