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에서 교통사고를 내 보행자가 숨졌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는데요.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 경찰은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걸어가던 여성 보행자를 치였고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밀 애버뉴와 커리 로드 사이에서 간밤에 일어났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사고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버는 피닉스와 템페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차량에는 운전석에 앉은 시험 운전자 외에 다른 승객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우버 측이 사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버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현지 경찰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버는 사고가 발생하자 애리조나 주 피닉스·템페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지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버는 북미 전역의 시험 운행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는데요. 듀크대학의 로보틱스 전문가 미시 커밍스는 워싱턴포스트(WP)에 "운전자 없는 차량 운행 기술의 급속한 전환은 위험하다. 컴퓨터 버전의 자율주행 모드는 익숙하지 않은 운행 환경에서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 업계와 학계, 시민단체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상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