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공주 고속도로 산사태
해빙기 강우로 절토부가 붕괴되면서서천 공주 고속도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저녁 9시30분쯤 서천~공주선 고속도로 공주 방향 51㎞ 지점에서 해빙기 강우로 절토부가 붕괴되면서 청양IC~서공주IC(13.7㎞) 구간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 mbc
어젯밤 9시 반쯤 청양군 법면 서천공주고속도로 공주 방향 51km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0톤가량의 암석이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서 50m가량의 2차선 고속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1톤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토사에 밀리거나 낙석에 부딪혀 파손됐고 이 과정에서 승용차 운전자 45살 장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청양 나들목에서 서공주 나들목까지 13.7km 구간의 양방향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번에 붕괴된 절토부는 높이 43.7m로 약 600㎥의 암석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긴급 복구 장비를 투입해 철야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날이 밝는 대로 지반공학회 등 전문가와 함께 현장안전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현장 복구를 위해 장기간 교통 통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중장비 10여 대를 동원해 도로 복구공사에 나서는 한편, 추가 붕괴에 대비해 전문가들과 함께 인근 교량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벌였습니다.

서천 공주 고속도로 산사태로 인해 공주 방향은 청양IC로 진출해 국도 39호선 및 국도 36호선을 이용하고, 서천 방향은 서공주IC로 진출해 국도36호선 및 39호선을 이용해 우회하도록 도로공사는 당부했습니다. 이상 해빙기 강우로 인한 서천 공주 고속도로 산사태 소식이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