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불성실공시법인 미지정

 

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취소해 미래에셋대우 불성실공시법인 미지정 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3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 증권 처분 결정 사실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으나 공시불이행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 사실의 지연공시로 지난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했으나 공시불이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미국 현지에 지주회사(Mirae Asset Securities Holdings (USA) Inc.)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2월 26일 공시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미국 현지 법인은 뉴욕법인과 LA법인 두 곳이다. 한 나라에 있지만 뉴욕법인은 미래에셋대우 본사의 자회사로, LA는 홍콩법인의 자회사로 소속이 따로 돼 있다. 

 

 

 

현지 지주사 설립을 통해 뉴욕과 LA법인을 하나의 지주사 밑으로 재편해 관리감독의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 현지 지주사는 미래에셋대우의 100% 출자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뉴욕법인의 지분 5만2000주를 3007억여원에 처분하기로 공시했다. 작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4.07% 수준이다. 회사 측은 "금융당국에서 지주회사 출자 승인이 나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2월 23일 열린 이 같은 내용의 이사회 결의 내용을 사흘 뒤인 26일 뒤늦게 공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거래소는 추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등 그 구체적인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 불성실공시법인 미지정 되었다고 하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