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대설주의보


춘분에 때 아닌 눈이 내렸다. 그것도 제법 많다. 21일 아침 대부분의 대구 경북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21일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대구, 청도, 경주, 청송,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대구는 가창댐 입구에서 헐티재까지 13㎞, 명곡초등∼옥포 반송리 3㎞, 현풍 자모리∼구지 도동리 3.5㎞, 옥포 김흥∼달성1차산업단지 0.5㎞ 등 모두 4곳에 통행을 금지했다.

경북에는 경산 남천면∼청도 매전면 919번 지방도 2㎞, 영천 북안면∼대창면 1㎞, 칠곡 석적면 성곡저수지∼가산면 팔재 3번 군도 4.2㎞, 청도 운문면 운문령∼울산 울주군 69번 지방도 3㎞, 군위 헐티재휴게소 주변 79번 지방도 4㎞ 등 13곳을 통제했다.



이 지역에는 많게는 10㎝, 적게는 1㎝가량 눈이 쌓였다. 경북 북동 산지에는 22일 새벽까지 5∼20㎝, 대구와 나머지 경북지역은 3∼10㎝ 눈이 더 쌓인다고 한다.



행정기관과 경찰은 눈이 쌓인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때 아닌 폭설에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