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사퇴해야
시민단체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도박피해자모임 등 12개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상처받고 좌절한 청년들 마음을 달래고 깨끗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의원이 사퇴하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의원에 대한 의혹은 지난달 4일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39·41기)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정치권과 윗선으로부터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A 전 고검장(현 변호사)과 관련된 증거를 증거목록에서 삭제하라는 부당한 압력을 지속해서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권성동·염동열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과거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지휘한 대검 반부패부와 안 검사의 인사 불이익을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취직이 안돼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면서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빽 없고 돈 없는 청년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사회에 대한 불신을 키운 사건"이라고 손가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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