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당 출신 영입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뛰어들어 안철수 한국당 출신 영입을 추가로 성공시켰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자유한국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7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무에 전격 복귀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본격적으로 날을 세우고 있다.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자유한국당 소멸을 시사하는가하면,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세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영입 인사는 권오식 관악구의원, 김주은 동작구의원, 박용순 구로구의회 의장,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 이준영 부천시의원, 정병호 전 은평구의원 등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광역·기초의원 출신 인사라는 게 안 위원장의 설명이다.
안 위원장은 "풀뿌리 일선에서 뛰던 분들이 우리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한국당 소속으로 정치하면서 곰팡내 나는 구태에서 탈당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안철수 위원장의 분리수거에 감사드린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바른미래당 입당자들에 대해 "은혜를 저버리고 스스로 집을 나간 패륜아들"이라고 격하했다.
이들은 이날 기존 한국당 당원 780여 명과 함께 바른미래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이들을 이번 지방선거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위원장이 이처럼 공식 당무 복귀 이후 연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을 세우는 데는 꾸준히 불거져온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론을 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