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청원


억울한 죽음이 풀릴까요?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고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장자연 사건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故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한 동의자 수가 20만 55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마감일 사흘을 앞두고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서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청원자는 게시글에서 "힘없고 백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 살아가는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는가"라며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라면서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및 정부 부처 장관 등 공식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 이상 청원은 총 21건으로 늘었다. 청와대는 이 가운데 17건에 대한 답변을 마쳤고, 4건을 답변대기 상태로 분류한 상황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국민의 동의(추천)를 받은 경우 경우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답을 들을 수 있다. 20만 명을 넘긴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답변을 정부가 어떻게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