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산안 서명


강한 불만과 함께 트럼프 예산안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1조3천억 달러(약 1천405조9천억 원) 규모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예산법안에 불만이 많다. 국가안보 때문에 서명한다. 의회에 말한다. 다시는 이런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겠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닏. 대선 핵심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으로 25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한참 못 미치는 16억 달러만 배정됐기 때문이죠.

예산안은 전날 밤 하원, 이날 새벽 상원을 각각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서명 시한을 불과 11시간 앞둔 이날 오후 1시 백악관에서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도 민주당 요구로 반영된 예산에 대해 "헛돈"이라고 하는 등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더는 의사진행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폐지하고, 대통령의 개별 조항 거부권 신설을 주장했다고 하네요.


트럼프 예산안 서명으로 인해 2018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2차례 발생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오는 9월 말까지는 더는 재발하지 않게 됐다고 하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