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순방 마치고 UAE로 출국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베트남 순방 마치고 UAE로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동국가를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UAE는 중동 내에서 우리나라와 거래규모가 가장 큰 제1교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으로 이번 방문은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사흘째를 맞아 오전에는 하노이 시내 서민식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식사하고 명소인 '호안 끼엠' 호수 일대를 돌아본 뒤 아부다비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아부다비에 도착하면 첫 일정으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라고 해요. 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해 40여년간 UAE를 통치한 인물로 UAE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대통령이죠.



방문 이틀째인 25일에는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한편 양국 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해요. 

앞서 베트남을 방문한 문대통령은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격상시키는데 공감하고, 양국의 교역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1천억 달러로 늘려나가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구요. 회담에서 꽝 주석은 아세안과의 전면적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문 대통령의 신(新) 남방정책 구상을 환영하고 적극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혁 주베트남대사 내외와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베트남 국가주석실 장관, 베트남 외교부 차관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베트남 순방 마치고 UAE로 출국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