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선 앞두고 폭탄공격


이집트의 제2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서 이집트 대선 앞두고 폭탄공격이 있었는데요. 경찰을 상대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나 경찰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이번 폭탄공격은 알렉산드리아 로슈디 지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 차량을 상대로 한 공격이였구요. 이집트 내무부는 이 공격이 알렉산드리아의 치안 책임자를 표적으로 했다면서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집트 대선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일어나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26∼28일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집트는 지난 수년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현지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에 시달려 왔다고 하는데요. 테러 단체들은 주로 치안 공백이 심각한 시나이 반도에 주둔하고 있지만 본토를 표적으로 한 공격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는 작년 4월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 IS 소행의 테러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국가 비상사태 아래 놓여 있는데요. 이에 이집트는 지난달부터 시나이반도와 나일 델타, 서부 사막에서 무장 테러 단체들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 대선 앞두고 폭탄공격을 받았는데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