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후보 자격 박탈해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4인이 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 이용섭 후보 자격 박탈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네요. 강기정·민형배·최영호 후보는 25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용섭 예비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당원명부 유출 사건으로 후보 경선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다만 현역시장인 윤장현 후보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들과 입장을 같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들은 "광주시당 당원 명부 유출사건은 시당 자체 조사를 통해 엄연한 불법으로 판명났고, 권리당원들의 고소장이 접수된 후 2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신속한 경찰 출석과 경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마무리, 당원 명부 유출로 경선을 불공정하게 만든 이 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후보 자격 박탈을 촉구했다고 하네요.
또한 이들은 또 "이 예비후보 측이 시간끌기로 수사를 지연시키고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에 참여하려 한다는 비난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이 예비후보가 정말 결백하다면 경찰조사를 받는 것이 이번 사건을 중대범죄로 바라보는 시민과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경찰에 대해서도 "봐주기 수사나 꼬리 자르기 수사 아니냐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법자들은 법의 심판대에 올리는 결단을 신속하게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해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입지자 7명 중 4명이 경쟁 주자인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자격 박탈을 중앙당에 요구했는데요. 이용섭 후보 자격 박탈해야 한다는 이들 경선후보의 집단행동에 대해 중앙당이 향후 후보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