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고 하네요. 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UAE 정상은 또 ‘외교·국방 2+2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지난 1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모하메드 왕세제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합의한 ‘외교·국방 2+2 대화 채널’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와 함께 두 나라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 지향형 실질협력’의 틀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기존 협력 분야이던 에너지 인프라 국방 방산 보건의료 외에도 과학기술 우주 특허 중소기업 농식품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양국 정상이 과학·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 중소기업 및 혁신 MOU, 재생에너지·에너지 신산업 협력 MOU, 특허행정 업무 자립화 지원 MOU, 2020두바이엑스포 참가 계약 MOU 등 5건에 합의한 것 역시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동시장을 개척하는 데 가장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해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