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원전 완공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 해 제2의 중동 붐을 이끄는 우리나라 노동자들도 현장에서 격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UAE 현지에 건설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하는데요.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양국 원전 협력의 첫 결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4일 국영통신사인 WAM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바라카 원전은 단순한 대형 건설공사가 아니라 양국 협력의 상징적 사업"이라며 "원전 건설이 성공적으로 종료돼 운용되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이해에 부합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이므로 바라카 원전의 성공은 곧 한국과 UAE 공동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UAE 원전 총 4호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요. UAE 원전 1호기는 UAE 첫 원전이자 우리나라의 첫 해외 수출 원전이며 이번 건설 완료는 UAE의 뜨거운 날씨를 극복하고 정해진 기간과 예산 내 원전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실제 발전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 준공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데요. 오는 2020년까지 원전 4기가 모두 준공되면 한국형 원전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1호기 방문을 마치고 UAE 초대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양국 문화행사에 참석하는데요. 이 행사에서 UAE 역사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나라와 UAE 우호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