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
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 했다는 소식이네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28일 오후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러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나와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원래 지난 26일 오후 2시 같은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는 "국민들에게 보여줬던 실망감,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며 당일 낮 12시 40분께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었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서류심사로만 심문을 진행해달라며 변호인도 심문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일을 재지정했습니다. 그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씀드린 바와 같다"고 답하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는데요. 안 전 지사는 지난 19일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심문이 끝나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는데요. 영장이 발부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다고 합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는 검찰 측 의견과 안 전 지사 측 입장을 듣고 안 전 지사를 심문하게 되며, 심문 내용과 검찰의 수사 기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르면 이날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 했는데 과연 법원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