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확산


28일 발생한 고성 산불 확산되면서 주민대피와 함께 학교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공현진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휴업을 결정했으며 또 간성초등학교는 오전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조기 하교시켰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연락을 받고 온 부모와 함께 귀가할 수 있도록 했고, 학교에 올 수 없는 부모를 둔 학생은 학교에서 돌보고 있는데요. 간성초교 체육관은 이번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대피 시설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고성중학교도 오후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하교시켰는데요. 고성중은 산불 발생지역과는 떨어져 있지만, 학생 보호 차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축수업하고 하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편 28일 오전 6시 30분경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하는데요.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34대와 진화차 5대, 산불진화대, 공무원, 소방, 군 등 모두 87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54분 이 일대 240가구, 445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전송, 대피령을 내렸다고 해요. 산불이 나면서 국도 7호선 등 인근 도로는 연기가 뒤덮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7번 국도 간성~공현진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성 산불 확산 중이라고 하는데 빠른 시간안에 진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