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검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이 검거됐다고 하는 소식이네요. 28일 경찰은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김형진이 베트남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청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당국은 2015년 태국에서 발생한 프로그래머 살해사건 피의자 김모(33)씨를 지난 14일 자국에서 체포했다고 합니다.
김씨는 사건 발생 전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故 임동준씨를 상습 폭행했고, 故 임동준씨가 폭행 피해를 자신의 SNS에 올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범인 한국인 피의자 2명은 이후 모두 검거됐으나 김씨는 경찰 수사를 피해 베트남으로 도피한 뒤 숨어지냈었죠.
경찰청은 사건 발생 직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김씨의 적색수배를 신청하고 베트남 공안부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김씨의 국내 연고선 등에 대한 추적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7월 한 방송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이 사건을 다룬 뒤 각종 첩보가 경찰에 들어왔고, 김씨가 베트남의 한 호텔 카지노에 자주 출몰한다는 협보를 토대로 한국과 베트남 경찰이 합동 검거작전을 폈으나 김씨가 숨어버려 실패했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3일 김씨가 베트남의 한 한국 식당 건물에 은신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경찰 주재관들에게 현지 공안과 공조수사하도록 지시해 결국 검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경찰청은 김씨를 신속히 한국으로 송환해 달라는 서한을 최근 베트남 공안부에 전달했다고 하네요. 국민적 공분을 샀던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검거 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