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전 의원 금감원장 내정


정무위 저승사자라 불리던 김기식 전 의원 금감원장 내정 소식이네요.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재벌 저격수'로 불렸던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는데요. 정치인 출신이 금감원장을 맡은 것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9년 통합 금감원 출범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근 사임한 전 최흥식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내정자는 민간출신임에도 은행 등 금융권 재직 경력이 없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에 잔뼈가 굵어 금융개혁의 적임자로 꼽혔으며 지난 1994년 참여연대를 창립한 창립멤버로 2011년까지 10여 년 넘게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으며제19대(2012~2016년)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구요. 현재는 시민사회 연구소인 더미래연구소장이라고 하네요. 

2012년부터 2016년엔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자사주 취득ㆍ처분 제한법’, ‘워크아웃 상시운영법’, ‘초고소득자 과세법’, ‘영세자영업자 수수료 부담 완화법’, ‘개인정보 동의요건 강화법’, ‘소멸시효채권 부활금지법’ 등 개혁적 법안들을 다수 발의했는데요.



김기식 전 의원 금감원장 내정으로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