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법정관리 피했다
해외매각을 두고 벼랑끝 대치를 벌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더블스타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피했다. 노조와 채권단이 자율협약 종료를 3시간여 앞두고 더블스타 해외 매각에 극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이예요.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더블스타로의 지분 매각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이행 등에 상호합의했습니다.
해외 매각과 관련해서는 조합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매각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31일 집행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투표 방식을 논의하고 4월1일쯤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인 합의에 성공함에 따라 채권단의 지원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나설 예정인데요.채권단은 노사 합의를 전제로 제시했던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며 또 추가 자금 투입 등으로 내달 2일 만기가 도래하는 270억원의 어음과 5일 만기 예정인 400억원의 회사채도 막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내달 중순쯤 매매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계약이 완료되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됩니다. 2대 주주인 채권단은 23.1%를 보유하게 되죠. 팽팽히 맛서던 채권단과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으로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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