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날 충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땅의 날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10명 넘게 숨졌다고 합니다. AP, AFP 등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주민 2만여명은 '땅의 날'(Land Day)을 맞아 가자지구 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땅의 날'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의 영토 점거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기리는 날인데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위 행진에 나선 팔레스타인 거주민과 이스라엘군 간에 충돌이 발생해 팔레스타인 주민이 14명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약 1000명으로 파악됐다고 하네요.
이 중 6명은 가자지구 경계지역에서 시위를 하던 중 사망했고, 1명은 농부로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탄을 맞아 숨졌다고 합니다.
외신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경계에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작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이들은 ‘대참사의 날’(이스라엘 건국일)인 5월 15일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여서 땅의 날 충돌 못지않게 더 큰 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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