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연봉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에 총 244억원의 보수를 받아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오너 중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고(故) 이수영 OCI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근로소득으로만 모두 243억8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8억4000만원, 상여 77억1900만원,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1회성 특별상여 148억2100만원을 받았다. 1년 전과 비교할 경우 3.6배 이상 늘어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후퇴한 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은 각각 76억6900만원, 84억27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급여 3억1800만원과 상여 5억2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400만원 등을 더해 8억7100만원을 받았다. 2016년 11억3500만원에 비해 2억6400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작년 10월 별세한 고 이수영 OCI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급여 137억6400만원, 퇴직소득 55억6300만원 등 총 193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수익성 대폭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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