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충남지사 출마
돌아온 피닉제 이인제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며 젊은 충청을 만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남지사 선거는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던 안희정 전 지사가 성폭행 의혹으로 물러나고 유력한 차기 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사생활 문제로 자진 사퇴하면서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판세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인데 여기에 이인제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한 것이다.
충남지사에 출마하는 이인제 고문은 6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지사와 노동부장관을 지냈고 대선에도 두 번 출마했다. 그는 “46살의 젊은 나이에 민선 경기도지사로 일한 경험이 있고 당시의 혁신과 도전은 모두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며 “노동부 장관 시절에는 거센 반대를 물리치고 고용보험 제도를 혁명적으로 도입해 성공시켰다”고도 밝혔다.
이인제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며 ▲충청을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만들며 ▲복지를 확충해 소외 없는 충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전날 충남지사 후보로 이 고문을 추대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께서도 이 고문 추대를 당에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인제 충남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저보다 더 유능한 인물이 후보가 되어 침체된 충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고대했지만,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이 저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었다”며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