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프로그램 하차 김생민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생민 끝내 모든 프로그램 하차 결정을 내렸다. 7개월만에 끝난 반짝 인기다. 방송인 김생민이 2일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사과한 데 이어 "현재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3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모든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 측은 "김생민 씨의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김생민 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로 입장을 전했다.
공식사과를 하면서도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일을 저지르지 않았더라면"이라며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을 표했던 김생민은 끝내 이어지는 따가운 여론과 방송사에 대한 부담감으로 모든 프로그램 하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프로그램 회식 중 당시 스태프였던 A, B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김생민은 당시 B씨에게 사과했으며, 최근 A씨의 얘기도 전해 듣고 직접 만나 눈물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성추행 의혹에 김생민 모든 프로그램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성실과 겸손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김생민의 전격 모든 프로그램 하차는 충격과 함께 연예계 미투 폭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