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폐쇄 기간과 보라카이 폐쇄 이유

 

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보라카이 폐쇄 기간은 4월26일부터 6개월간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환경 복원을 위해 보카라이 섬을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하는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더 마닐라 타임스, CNN 필리핀 등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내무부, 환경부, 지방부의 폐쇄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메나르도 구에바라 선임보좌관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승인했다”며 “철저한 논의 끝에  3개 부처의 권고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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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 대변인은 앞서 이날 성명에서 보라카이를 오는 26일부터 폐쇄할 예정이라며 관광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폐쇄 일자는 보라아키 특별정화위원회가 지난 3월22일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제출한 서한을 근거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3월20일 6개월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간이 더 길어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치단체연합 총회 연설에서 “에두아르도 아뇨 지방정부 장관이 내게 보라카이를 6개월간 폐쇄해야 하고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에 나는 (보라카이 폐쇄 및 복원 임무를) 당신에게 맡기고, 어떤 결정을 하든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보라카이 폐쇄 이유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월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이유로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고 비판하며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라카이 섬에는 지난해 2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다. 2016년보다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8만8천여 명으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휴양지 보라카이의 환경 정화를 위해 섬 폐쇄를 고려하는 가운데, 여행 예약자들을 위한 보상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그리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는 폐쇄 조치가 단행되면 정부는 호텔과 여행사에 해당 기간 동안 예약을 받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보라카이 여행을 예약한 관광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예약시기를 변경하거나 필리핀 내 다른 관광지로 예약을 변경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보라카이 폐쇄 기간은 4월26일부터 6개월간이며 보라카이 폐쇄 이유는 섬의 환경정화라고 하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