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시내버스 사고

 

5일 오전 9시 30분께 승용차를 피하려다 울산서 시내버스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오전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성내삼거리에서 명촌동 방향으로 달리던 133번 시내버스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울산버스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44명 가운데 20대 여성 1명과 남성 1명 등 2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쳐 굿모닝병원,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시티병원,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운전기사는 경상을 입었지만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중한 상태로 파악된다고 울산지방경찰청은 전했다. 경찰은 동구 방어진 쪽에서 아산로를 거쳐 시내로 가던 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버스기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서 시내버스 사고가 발생하자 경상을 입은 승객들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전도된 버스를 밀어주고 부상자를 부축하는 등 사고 수습을 돕기도 했다.

 

 

앞서 경상일보에 따르면 울산버스사고 지점인 아산로 지역은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됐었다. 울산 동구 방어진 순환도로에서 아산로 방향으로 좌회전할 때 1차로가 갑자기 사라져 차량 흐름이 엉키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 이유로는 2015년 염포산 터널이 생기고, 이 터널로 합류하기 위해 건설된 고가도로 때문에 아산로 일부 구간이 기존 편도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사고 지점에 화물차 등 대형차들의 통행이 잦아 차선 구조가 사고 위험성을 부른다는 주장도 있다. 5일 오전 9시 28분쯤 울산서 시내버스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